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 보기

by 새정보나라 2025. 6. 10.

조금은 느슨하게 살아도 괜찮다고, 나다운 삶이 가치 있다고 말해주는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많은 독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 에세이입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가며 타인의 시선을 좇는 삶에서 벗어나 진짜 ‘나’로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에 대해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평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저자 김수현이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담아낸 에세이로, 우리가 흔히 겪는 사회적 불안, 인간관계에서의 갈등, 자기 확신의 부재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줄거리를 갖춘 전통적인 이야기라기보다는, 삶의 단면을 조각조각 엮어낸 사유의 모음에 가깝습니다.

책은 주로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진솔한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모습, 성공의 기준에 맞춰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점차 '나답게 살아가기'에 대해 통찰합니다. 회사에서 겪는 위계적 인간관계, 가족이나 친구와의 거리감,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느끼는 좌절감 등을 고백하면서도, 결국에는 “지금 이 모습도 괜찮다”고 말해줍니다.

읽는 내내 저자의 문장이 내 마음속에 있는 상처를 조심스레 만지는 느낌을 줍니다. 무조건 긍정적으로 살라는 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시선이 줄거리 곳곳에 담겨 있어, 치열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등장인물

에세이 형식인 만큼 고전적인 의미의 ‘등장인물’은 없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하나의 소설 속 인물처럼 저자 김수현이라는 인물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그는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이며, 때로는 나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독자에게 연설하듯이 말하지 않고, 친한 친구처럼 다정하게 말을 건넵니다. 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상사, 친구, 부모님, 낯선 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이들이며, 이들이 건넨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가 저자의 생각을 바꾸고, 성장의 계기가 됩니다.

독자들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나도 그런 사람 만난 적 있어", "나도 그런 기분 들어본 적 있어"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이렇듯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저자와 독자 사이의 거리를 최소화하며, 독자 자신을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감상평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내 안의 작고 약한 목소리를 오랜만에 다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주변의 기대와 기준에 맞춰 나 자신을 조각조각 잘라내며 살아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깊은 슬픔과 동시에 따뜻한 위로가 밀려왔습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는 나를 응원해주는 단 한 권의 책이 되어주었습니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억지로 희망을 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하는 문장 하나하나에 울컥하게 되죠.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라는 메시지는 너무 흔하지만, 이 책은 그 흔한 말을 누구보다도 진정성 있게 전합니다.

다 읽고 나면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게 됩니다. 더 이상 ‘좋은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 그것이 이 책이 전하는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기 자신을 다시 안아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